오영훈 "금품선거 관련자가 '좋은후보' 둔갑...블랙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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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금품선거 관련자가 '좋은후보' 둔갑...블랙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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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13총선에서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8일 논평을 내고 상대 후보인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를 겨냥, "금품선거 관련자가 '좋은 후보'로 둔갑한 것은 블랙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시민유권자운동본부가 제20대 총선 '유권자가 뽑은 4.13총선 좋은 후보' 명단에 부상일 후보가 포함됨에 따른 것이다.

오 후보는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이 바른 선택을 위해 시민단체가 나서 좋은 후보를 선정하고 공개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그 과정은 투명하고 공정해야 한다"며 "아쉽게도 이번 시민유권자운동본부가 선정한 후보 30명 중 25명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해 새누리당 또는 새누리당 성향의 무소속 후보뿐"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오 후보는 "부상일 후보가 포함됐는데, 과연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후보가 어떻게 좋은 후보로 선정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 단체의 나쁜 후보 기준으로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후보' 항목도 있음에도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부 후보는 지난 제19대 총선 당시 금품선거로 배우자와 주변 인물이 처벌을 받았던 후보다. '나쁜 후보'로 선정돼야 할 후보임에도 좋은 후보로 둔갑된 '블랙 코미디'가 제작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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