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후보, 유세 대신 4.3 잃어버린 마을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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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후보, 유세 대신 4.3 잃어버린 마을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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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13 총선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가 제68주년 4.3희생자추념일인 3일 4.3 잃어버린 마을을 현장 답사하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대신했다.

현장 답사에는 4.3희생자추념식 참석 차 제주를 방문한 이상돈 국민의당 선대위원장이 동행했다.

이들은 4.3 당시 마을이 전소돼 지금은 흔적만 남은 제주시 해안동의 '리생이'와 애월읍 유수암리 '범미왓' 등을 찾아 4.3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장 후보는 "4.3 당시에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마을 전체가 사라지는 비극이 제주 곳곳에서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무수한 인명의 피해가 있었다. 집단적인 광기의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에게 돌아갔다"며, "다시는 제주섬에 이런 집단적 비극이 생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도 "4.3의 화해와 상생의 가치,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조용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역사는 과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늘에 살아있는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국민의당이 4·3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4.3의 진정한 해결은 희생자의 명예회복과 더불어 유족과 제주도민들의 멍과 응어리가 풀리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대한민국 정부 최고 수반인 대통령이 4·3추념식에 정기적으로 참석해 도민들과 유족들의 마음의 상처를 보듬고, 아픔을 씻어주는 일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4.3 희생자 재심사를 반드시 막아내고, 4·3의 정신인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전국적으로 그리고 세계적으로 알려나가는 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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