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상임선대위원장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박원철.김태석.박규헌.이상봉.좌남수 의원 등 주요인사, 그리고 지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거리유세에서 강 후보는 "정부와 새누리당이 4.3흔들기를 계속하고 있다"고 강력히 성토한 후, "4.3 특별법을 개정해 왔지만 정부에서는 후속조치를 하지 않았다. 20대 국회에 간다면 유족들 명예를 회복하고, 보상금 차원에서 유족들에게 생활비 지원할 수 있도록 강제조항을 반드시 넣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는 이어 "청정 제주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LNG 보급이었고, 이를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제주도 LNG 보급이 가능하도록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 시절 LNG 인수기지 사업을 진행했다"면서 "착착 진행되고 있는데 안 되고 있다고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다. LNG 인수기지 옆 사택, 애월 목욕탕 모두 가스공사랑 약속된 사항이다. 곧 만들어 질 것을 지금에서야 공약에 넣는 것은 비겁한 행위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늘 사랑해 주신 도민 여러분,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 못 드려서 죄송하다. 평일에는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금요일 저녁에 제주에 내려와서 마을도 다니고 도민들과 공무원 분들과 소통한 후 다시 일요일에 올라간다. 이 것이 제 12년의 의정활동이었지만 부족했다.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어찌 하다 보니 중진 후보로 혼자 남아 어깨가 무겁다. 이제 다선의 힘으로 제주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며 "제가 잘 나서가 아니라, 제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제주 발전을 위해 저를 밀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박희수 위원장은 "강창일 후보에 대해 12년 간 한 게 없냐는 양치석 후보에게 묻겠다"며 "30년 간 주요 요직을 맡아 온 양치석 후보는 제주도를 위해 무얼 했느냐"고 반문했다.
박 위원장은 "제가 존경하는 장정언, 김영훈 어르신께서 4·3의 해결을 위해 애써 오셨고, 이를 이어 강창일 후보가 지금까지 문제 해결을 풀어 왔고 또 그렇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이는 절대 초선의 힘으로 할 수 없다. 대한민국에서도 몇 명 안 되고, 제주 역사에서 처음으로 4선 의원을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