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후보 "김우남 의원, 총선 선대위원장 맡아달라"
상태바
오영훈 후보 "김우남 의원, 총선 선대위원장 맡아달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MG_1138.jpg
▲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오영훈 예비후보가. ⓒ헤드라인제주
오는 4.13총선에서 제주시 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공천 후보자로 확정된 오영훈 예비후보가 23일 당내경선 경쟁자였던 김우남 의원에게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공식 제안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날 제주시 광양사거리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오 후보는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2일 오후 3시 국회 본청 비대위 대표실에서 24차 회의를 개최하고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을 후보자로 오영훈 후보를 인준했다"며 "이제 공천이 확정된 만큼 저는 제주시 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로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김우남 의원과 지지자 여러분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라며 "지금부터는 모든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총선 승리라는 더 큰 승리를 위한 길에 함게께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김우남 의원은 당의 어른이자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승리를 위한 주춧돌이 돼 주시기 바란다. 총선 승리가 정권교체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오 후보는 김우남 의원과 접촉해 봤냐는 질문에 "연락은 드렸지만, 연결이 안되고 있다"면서 "(김 의원은)3선 의원으로써 제주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부분이 제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중히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선 과정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에 수사의뢰를 한 부분에 대해서는 "변호사와 이야기 해달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중앙당 재심위에서 소명하는 기회가 있었는데, 법률 전문가로 구성된 재심위 의원들도 선거법과 관련해 크게 걱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마 여러 문제 제기가 있겠지만, 문제가 된다면 중앙당 차원에서의 대응을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김 의원의 재심 요청을 받아달라고 중앙당에 요청한 것과 관련해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 "그것은 그분들의 정치적 입장이자 표현이다. 그러나 중앙당 입장이 나온 만큼 문제 제기는 접고 당원 당규에 따라 총선 승리를 위해 함께 해 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