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당 경선 13~14일 실시...ARS안심번호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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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당 경선 13~14일 실시...ARS안심번호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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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제주 3개 선거구를 모두 후보경선지역으로 확정 발표한 가운데, 국민공천단 자동응답전화(ARS)투표가 13일과 14일 이틀간에 걸쳐 실시된다.

더민주당은 당 지지자와 무당층 등이 포함된 국민공천인단을 대상으로 안심번호 국민경선 방식을 도입 경선을 치른다고 11일 밝혔다.

투표는 더민주당과 무당층 응답자를 대상으로 하며, 지역구당 5만 개 이상의 안심번호를 받아서 모두에게 전화를 돌려 투표참여 의사를 밝힌 전원을 유효투표로 인정하게 된다.

이번 주말 투표를 시작해 다음주 초쯤에는 공천 후보자를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변수는 국민공천단 전화(010, 02, 050, 070)에 응답하는 참여도다. '070' 번호 등이 상업 스팸전화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어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안심번호 ARS투표가 지지 정당 확인을 통해 여권 지지층의 '역선택'을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더민주당 지지층 중심으로 투표가 이뤄지면서 전반적 여론과는 다른 이변의 결과가 나올 개연성도 크다. 정당 내 조직적 입지가 강한 후보가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의식한 듯 각 후보진영에서는 지지자들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휴대폰으로 걸려오는 전화는 모르는 번호(02, 070, 010 등)라도 다 받아달라. 지지하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다른 정당을 선택하면 전화가 끊어지기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라고 답해달라"고 하는 등 자세한 응답방법을 안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제주시 갑에서는 3선 현역인 강창일 의원(63)과 박희수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54), 제주시 을에서는 3선 현역인 김우남 의원(60)과 오영훈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47)이 각각 후보경선에 들어간다.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문대림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50)과 위성곤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48)이 맞붙는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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