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후보 "선배인 현덕규 후보 정책 실망"...신랄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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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후보 "선배인 현덕규 후보 정책 실망"...신랄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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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철 예비후보 ⓒ헤드라인제주
오는 4.13총선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로 출마하는 새누리당 김용철 예비후보가 21일 제주시 을 선거구의 현덕규 후보(새누리당) 정책에 대해 직설적 비판을 가했다.

김 후보는 현 후보가 자신의 고교 선배라는 점을 전하면서, "고교 1학년 교실에서 쉬는 시간 몽둥이 하나를 들고 훈육하는 선배를 처음 마주한 당시, 멋지다고 생각했던 선배에 대한 인상을 우리 후배들은 지울 수가 없을 정도로 강열한 것이었다"며 "그러나 선배가 발표하는 정책을 보며 실망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현 후보 정책은) 제주를 너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리고 준비가 전혀 없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후보는 현 후보의 10년 공공임대주택의 분양전환가 산정기준을 5년 임대주택과 동일한 방식으로 법 개정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공공임대주택은 결국 개인의 재산증식의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어, 영구임대주택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는 부동산 상승에 따른 서민의 주거환경의 지속적인 안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정책적 반론을 폈다.

또 현 후보의 노인 일자리 확대 정책에 대해서는 "구체적이지 못한 탁상공론의 전형"이라고 일축했다.

김 후보는 "현 후보의 정책은 마치 제주를 모르는 타인이 얘기하는 것처럼 들린다"며 "더욱이 제주공항과 제2공항을 연결하는 철도교통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친환경적인 모노레일 방식의 '동부간선 하늘열차'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는데, 엄청난 건설비용과 경제성의 문제를 생각지 않더라도 오히려 균형발전에 저해되어 제주시에 집중된 불균형을 심화시킬 우려가 많다"고 지적했다.

현 후보의 각 정책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한 김 후보는 "현 후보의 선전을 기원하며 보다 신중하고 현실적인 정책을 발표해 달라"고 주문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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