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시관광축제추진협의회가 주관하는 이 축제는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를 주제로 날짜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첫 날인 3일은 '들불 희망이 샘솟는 날'을 주제로 제주시청 일대에서 희망충천한마당, 샘샘샘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4일은 '희망이 영그는 날'로, 새별오름 일대에서 희망기원제, 달집 만들기·태우기, 개막행사 등이 열린다.
축제가 절정에 달하는 5일에는 듬돌들기, 세계문화교류특별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비롯해, 축제의 대미인 '오름불놓기'행사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6일은 목 나눠주기, 농수축산물그랜드세일, 음악잔치 등이 마련돼 있다.
먼저 초대형 지구형 달집(지름 8m)과 오름 전역에 43개의 달집을 설치해 장엄한 불놓기 장관을 선사한다.
또 '들불아 내 소원을 들어줘'를 신설하고, 개막·불놓기 주제공연, 오름정상 화산분출쇼 등 축제의 킬러콘텐츠 연출을 극대화한다.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읍면동 단위의 경연 위주에서 벗어나 듬돌들기, 넉둥베기, 집줄놓기와 같은 제주전통놀이를 관광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전면 체험화하고, 주간 관람만족도 향상을 위한 유희적 프로그램확충과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가족과 함께하는 추억의 놀이마당도 준비했다.
이와 더불어 세계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세계 나라별 소원기원 체험을 신설하고, 외국인모객 전문여행사와의 연계해 외국인단체관광객 유치 활성화, 전세계 사용기호인 하트 '♡' 등 외국인 수용태세도 강화하고 있다.
그밖에도 셔틀버스 확대 운행과 대중교통의 접근편의성 제공, 오름불놓기 후 발생하는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진출입도로를 기존 2차선에서 3차선으로 확장하고, 불놓기 후 들불 메아리(Rock) 공연 시행으로 관람객 시간차 분산을 유도하는 등 교통대책과 60톤 분량의 소화용 저수조와 소화전을 신규로 시설한다.
한편 올해로 19회를 맞는 제주들불축제는 2015년.2016년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광부 우수축제 등으로 선정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밖에도 2016 대한민국축제콘텐츠 축제관광부문 대상과 2015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상품 대상, 제주인이 자랑하고 싶은 문화자원 1위에 오른 명실상부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이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