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애 후보 새누리당 입당..."3선현역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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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애 후보 새누리당 입당..."3선현역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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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전 10시 30분 새누리당 제주도당사에서 새누리당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장정애 예비후보. ⓒ오미란 기자
오는 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장정애 예비후보가 11일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새누리당 제주도당사를 방문해 입당신청서를 제출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깨끗한 정치신인 장정애가 새누리당의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입당의 변을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약자를 위한 정치, 도민이 주인되는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 총선에 출마를 선언했다"며, "하지만 지난 한 달여간 지역구 곳곳을 다니며 도민들을 직접 만나 보니 제주가 홀대받고 있다는 생각이 제 예상보다 훨씬 더 강했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를 바라는 열망이 그만큼 강하다는 것"이라며, "그것은 새 인물에 대한 열망이며, 야당의 12년 독주를 막고 제주를 새롭게 부흥시키고, 신성장동력을 견인할 수 이는 참신한 인물에 대한 열망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장 예비후보는 "제주도의 발전은 3합(合), 즉, 중앙정부, 제주도정, 그리고 집권 여당 국회의원 3자가 균형을 가질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12년 간 제주도의 정치는 3합의 균형 없이 표류해 왔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는 새누리당이 3합의 균형을 이뤄내는 기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지금 상태로 새누리당은 4.13 총선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으며 기존 정치인들과는 완전히 다른, 깨끗한 정치신인 저 장정애가 새누리당의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당내 모든 경선 과정에도 정정당당하게 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질의과정에서 신생 정당인 국민의당에 대한 접근 여부을 묻는 질문에 그는 "국민의당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갖지 않았던 것은 아니"라면서도, "작금의 국민의당의 행태를 바라볼 때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장 예비후보는 "국민의당 제주도당을 꾸려간다는 이들의 준비과정을 보더라도 민주적인 민의수렴과는 참으로 동떨어진 패거리정치, 구습정치를 답습하는 양태를 보이고 있다"며, "과연 신생정당의 기존의 정당과 차별적이고 변별적인 가치가 무엇인지를 의함하게 하는 그런 작태를 일삼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여론조사를 반영한 결정이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볼 수 있다"며, "여론조사 결과가 군소후보의 양태로 나타나고 있는데, 지금 상황으로 과연 본선에서 현역 국회의원을 대적하고 그를 극복할 수 있는 후보가 있는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 본선 경쟁력이라는 차원에서 새누리당에 입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 예비후보는 스스로 경쟁력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2.8%, 0.7% 등 여론조사 결과를 냉철하게 바라본다"며, "사실 무소속으로 완주하고 싶었으나, 양당구도를 격파할 수 없다는 냉혹한 현실을 바라보게 됐다. 오늘의 이 선택은 다른 후보들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저를 포함한 모든 후보들이 직면한 대한민국의 정치현실을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 후보의 새누리당 입당으로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강창수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47) △김용철 공인회계사(49) △신방식 전 제민일보 대표이사(57) △양창윤 전 JDC 경영기획본부장(58) △양치석 전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58) 등 6명으로 늘게 됐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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