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신방식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를 시작했다.

신 예비후보는 30일 오후 3시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건설회관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손유원 부의장을 비롯해 하민철, 고태민, 고충홍, 김동욱, 김황국, 유진의 의원, 김광수 교육의원 등 주요인사와 많은 지지자들이 자리했다.

또 이번 총선에서 공천경합을 벌이게 될 김용철, 양창윤, 양치석, 이연봉, 차주홍, 한철용, 현덕규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신 예비후보는 개소식 인사말에서 "삼무정치. 제주도는 정치도 깨끗해야 한다"면서 "저는 뒤를 봐주는 사람(빽)이 없다. 제주도민 모두가 제 빽이다"고 말했다.

그는 "왜 국회의원이 빽과 줄로 돼야 하나. 일부 예비후보는 현직 지사와의 친분을 과시하고, 누구는 중앙정치인의 후계 자처하고..."라며 "제주도민 여러분이 냉정하게 판단해 달라. 정치가 바뀌려면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여러분의 손으로 심판해야 한다. 판.검사와 학자, 고위 공직자 등 '잘난' 엘리트 정치꾼들이 제주 정치를 독식해 왔다"며 "야당 12년 독식 구도를 청산하고 바뀌어야 한다"고 소리쳤다.

신 예비후보는 "저자거리에서 서민들과 삶을 함께 하며 설움과 고충을 나누고 바닥민심과 민생을 몸으로, 가슴으로 느껴왔다"면서 "언론사 사장을 지내며 행정을 견제했고, 서민들을 대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 경륜과 경험을 토대로 제주 경제를 대기업과 거대자본이 독식하는 구조를 깨고 모두가 잘사는 '수눌음 경제'로 재편하는데 혼신을 다하겠다"며 "오는 4월13일은 여러분의 손으로 제주의 낡은 정치를 뒤집어 엎고, 새로운 판을 짜는 출발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서 신 예비후보의 큰 딸 신지란씨가 만삭의 몸을 이끌고 나와 '도민들께 전하는 편지'를 읽으며 아버지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도 신 예비후보와 부인이 청년과 할머니에게 세족식을 진행하며 낮은 곳으로 향하는 정치를 하겠다는 다짐을 선보였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