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병신년 탐라국 입춘 굿..."성안 거리에 춘등을 걸다"
상태바
2016 병신년 탐라국 입춘 굿..."성안 거리에 춘등을 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입춘굿4.jpg
▲ 지난해 열린 탐라국 입춘 굿 축제. ⓒ헤드라인제주
'2016 병신년 탐라국 입춘 굿 축제'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제주목 관아 및 관덕정, 중앙지하상가와 동.서문시장 등 원도심 일대에서 막을 올린다.

'모관(城內) 저자에 춘등을 내걸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사단법인 제주민속예술인총연합회(이사장 강정효)의 주관으로 제주도내외 유명 국악.놀이단체 30팀 500여명이 출연해 41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춘등 점등제를 비롯해 시민참여 축원마당, 신화 신상 고사 등 사전행사가 진행되며, 본 행사가 열리는 2월3일에는 어린이 난타, 세경제 실내악 연주, 미륵제 세경놀이, 낭쉐코사, 신상걸궁, 입춘휘호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월 4일에는 입춘굿, 낭쉐몰이, 예기 무, 탈 굿 놀이, 대동 마당이 열린다.

입춘굿2.jpg
▲ 지난해 열린 탐라국 입춘 굿 축제. ⓒ헤드라인제주
먹거리 마당으로 천냥국수, 제주향토음식, 입춘 주전부리가 준비되고, 체험 마당으로는 꼬마낭쉐, 춘첩쓰기, 소원지 쓰기, 판화 찍기, 도예체험, 탈 만들기, 입춘 사진 페이스페인팅 등이 진행된다. 입춘장터도 마련돼 문화상품과 입춘 상품을 판매한다.

지난해와 달라지는 점으로는 보다 풍성한 축제를 위해 축제 기간이 연장되고, 축제의 성공개최 기원과 홍보를 위한 춘등제 및 제주신화 속 자청비 고사를 진행한다.

또 제주도의 세시풍속인 신구간에 맞춰 그 의미를 더하며, 청년들(제주대학교총학생회, 청년협동조합 등)과 연계하여 청년들과 함께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 한 해도 입춘 굿의 기운이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두루두루 퍼져 가족들 모두의 무사안녕과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확인하며 우리 제주문화의 아름다움과 흥미로움이 가득한 목관아에 와서 새해의 기운을 나누어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입춘굿3.jpg
▲ 지난해 열린 탐라국 입춘 굿 축제. ⓒ헤드라인제주
낭쉐몰이2.jpg
올해부터 선보이는 '낭쉐'. '나무로 만든 소'라는 뜻으로 입춘굿 고사를 지낼때 사용된다. ⓒ헤드라인제주
낭쉐코사2.jpg
올해부터 선보이는 '낭쉐'. '나무로 만든 소'라는 뜻으로 입춘굿 고사를 지낼때 사용된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