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결심 굳혀...25일 전후 발표할 것"
박 전 의장은 <헤드라인제주>와의 통화에서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로 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25일 전후해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의장의 출마 지역구는 제주시 갑.
새정치민주연합 3선 현역인 강창일 의원(63)이 4선을 향해 준비 중인 가운데, 박 전 의장의 출마결심으로 첫 당내 맞대결 공천경쟁을 벌이게 됐다.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인 박 전 의장은 20대 후반의 나이에 도의원 선거에 출마해 화제를 모았는데, 1991년 선거에서 석패한 후 1995년 제5대 제주도의회 의원으로 첫 당선됐고, 이후 제6대, 제8대, 그리고 제9대 의회까지 4선 의원을 지냈다.
제9대 의회에서는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는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고심하다 결국 불출마로 결론을 내린 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였던 신구범 전 제주지사의 행정시장 러닝메이트로 나서기도 했다.
이후 정치적 진로를 모색하기 위해 중국연수를 다녀온 후, 최근까지 총선 출마여부를 고심해 왔다.
이번에 총선출마 결심을 밝히면서, 제주시 갑 새정치민주연합 공천경쟁의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은 매우 커졌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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