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강정천'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서귀포시 강정천의 돌과 물을 소재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일반적인 풍경화 표현방식인 대상의 재현이 아닌 돌의 무게감과 재질감이 그대로 느껴지고, 손을 대면 젖을 것 같은 물의 느낌을 그대로 화폭에 옮기고 있다.
작가는 물이 주는 평면성과 간결성, 물결의 흔들림에 따라 형태가 일그러지는 사물, 그리고 제주의 돌이 주는 독특한 질감이 관객들에게 사색적, 철학적 통로로 보여지길 기대하고 있다.
박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제주의 젖줄인 강정천의 맑은 물과 그 물에 반영된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을 작가 고유의 시선으로 재해석하고 표현함으로써, 관객들에게 힐링의 시간과 더불어 사라져 가는 제주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금 돌이켜보는 시간을 부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 작가는 오현고등학교와 제주대학교 미술학과 및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 지난 20여년간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개인전을 열어 왔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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