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제주 의원들 총선 지지 호소..."제주홀대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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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제주 의원들 총선 지지 호소..."제주홀대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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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제주 노동 정책당원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헤드라인제주
새정치민주연합 강창일(제주시 갑), 김우남(제주시 을) 국회의원이 내년 4월 13일 실시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년 총선에서 지면 역사에 큰 죄를 짓게 되는 것"이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이들은 4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가진 제주 노동 정책당원 입당 기자회견 자리에서 최근 내년도 예산안 확보 과정에서 진행된 일련의 의정성과에 대해 설명하며 도민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모두발언에 나선 강창일 의원은 "김우남 의원과 제가 애를 많이 먹었다. 그나마 선방해서 최종적으로는 220억원 이상의 제주 예산을 국회에서 증액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폐지 위기에 몰렸던 골프장 개별소비세 감면제도를 75% 감면 조건부로 연장시킨 것과 관련해 "최경환 부총리에게 '벼룩의 간을 빼먹는 짓 하지 말라'며 끝까지 요구했고, 야당 의원임에도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고개 숙여가면서까지 부탁해 일단 75%로 막아냈다"면서 "총선을 이기고, 정권이 바뀌어야 개별소비세가 100% 면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강 의원은 "현재 정부에는 제주도 출신 인사가 차관급도 한 사람이 없다. 이렇게 제주를 홀대해도 되는 것이냐"며 "제주도민들은 분노해야 한다. 분노할 때 분노하지 못하면 바보 취급 당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우남 의원은 한중FTA비준 동의안 통과와 맞물려 제주가 도서지역 조건불리수산직불제 대상에 포함되고, 밭농업직불제, 조건불리지역직불제 지원 폭이 확대된 것에 대해 "여야정협의체를 통해 철벽 같았던 정부여당을 설득하는데 굉장히 힘이 들었다. 그동안 정부가 그렇게 반대했던 사업을 처리했다는 데 상당히 의미있는 결과"라고 자평했다.

김 의원은 "저희 당은 노동자들의 피와 땀, 눈물을 기억하는 당이다. 노동자들의 노려을 보상하는 정당이 되겠다"면서 "노동개악을 막아내고 합의에 의한 노동자의 요구가 진정으로 반영된 개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총선 출마를 계획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김 의원은 "저나 강창일 의원은 현역이기 떄문에 우선 주어진 일, 정기국회에 충실하여 한다"며 "이번 예산이 끝났기 때문에 한 시름 놓기는 했지만, 오늘 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노동법이나 현안 산적한 현안이 많다. 정기국회까지는 소임을 다하고 추후에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강창일 의원도 "뚜벅뚜벅 소처럼 의정활동 계속해 나가겠다"면서 "(제주시 갑 지역구의) 새누리당 후보들이 빨리 정리됐으면 좋겠다. 지금은 누가 될지 모르니 전략도 없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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