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 빠지니, 또 가세하고"...與 공천경쟁구도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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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 빠지니, 또 가세하고"...與 공천경쟁구도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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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제주시 갑] 새누리당 치열한 공천경쟁, 예선주자는?
'김방훈' 리턴, '양치석' 가세...강창수.양창윤 세확산 속도전
사진 왼쪽부터 강창일, 강창수, 신방식, 양창윤, 양치석, 장정애, 정종학, 현경보, 박희수. <현역, 정당 가나다 순. 헤드라인제주>

내년 4월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5개월 남짓 남겨놓은 가운데, 제주시 갑 선거구의 새누리당 공천경쟁 구도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혼전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3선 현역인 강창일 의원(63. 새정치민주연합)의 대항마로 새누리당 예비주자는 당초 7명정도가 거론됐다.

강창수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47)을 비롯해 △김방훈 전 제주시장(61) △신방식 민주평통자문회의 제주시협의회장(57) △양창윤 JDC 영업기획본부장 △장정애 새희망제주포럼 이사장(51) △정종학 전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62) △현경보 전 SBS 논설위원(55) 등이다.

그러나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해 지각변동이 일어나면서 공천경쟁 판도는 크게 요동치고 있다.

첫 지각변동은 유력한 주자 중 한명이었던 김방훈 전 시장이 원희룡 민선 6기 제주도정의 두번째 정무부지사로 전격 내정되면서 촉발됐다.

총선을 향한 행보를 이어오던 김 전 시장이 갑작스럽게 공직라인으로 리턴하면서, 유력 후보자군은 압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제2의 지각변동이 이어졌다. 양치석 제주특별자치도 농축산식품국장(58)이 지난 16일 공직을 전격 사퇴하고, 17일 곧바로 출마선언을 했기 때문이다.

한명이 빠지자 마자 예상치 못한 제3의 인물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공천경쟁구도는 전면 재편되고 있다.

공천경쟁구도의 새로운 재편에 따라 지난 주말 자신의 저서 출판기념회를 통해 대규모 세를 과시한 강창수 전 의원과, 18일 공식적 출마선언을 예고한 양창윤 전 본부장의 움직임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

현재까지 확실한 출마의지를 밝힌 주자는 강창수, 양창윤, 양치석 3명이다.

신방식 회장이나 장정애 이사장, 정종학 위원장, 현경보 전 논설위원 등은 연말을 전후해 최종 출마여부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거취에 따라 새누리당 공천경쟁은 적게는 3~4파전, 많게는 5~6파전까지 될 수 있다.

완전한 '총선 모드'로 들어간 가운데 공직라인에서 터져나오는 잇따른 변수에 지방정가는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한편 제주시 갑 선거구의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강창일 의원이 4선도전 의지를 확실히 하는 가운데, 박희수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54)이 공천경쟁에 나설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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