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출마 강창수 전 의원 출판기념회...본격 세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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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출마 강창수 전 의원 출판기념회...본격 세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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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라아트홀서 '아껴놓을 제주' 출판기념회 개최
많은 인파 '성황'..."도민 소통 통한 소득의 재분배 필요"
강창수 전 제주도의회 의원.<헤드라인제주>

내년 4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 출마할 채비를 하고 있는 강창수 사단법인 청년제주 이사장(47.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14일 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제주한라대학교 내 한라아트홀에서 자서전 '아껴놓은 제주, 아껴놓을 제주'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구성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과 허향진 제주대 총장, 제주도의회 김태석, 손유원, 유진의, 김동욱, 신관홍, 홍경희, 위성곤, 김희현, 고정식, 하민철, 고태민, 허창옥 의원 등 현직 여야 의원들, 그리고 사단법인 청년제주 회원과 지인, 지지자 등 주최측 추산 2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연봉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양창윤 전 JDC 본부장, 강경필.부상일 변호사 등 내년 총선 주자들, 그리고 전직 고위공무원 등도 눈에 띄었다.

행사는 책 소개에 이어 강 전 의원이 소회를 피력하는 등의 비교적 간단한 순으로 진행됐다.

   
14일 열린 강창수 전 제주도의회 의원 자서전 '아껴놓은 제주, 아껴놓을 제주' 출판기념회.<헤드라인제주>
   
14일 열린 강창수 전 제주도의회 의원 자서전 '아껴놓은 제주, 아껴놓을 제주' 출판기념회.<헤드라인제주>

강 전 의원은 "여러가지 사회경험을 하면서, 중요한 시기에 4년간 도의원을 했던 것 같다. 제주의 변화가 빠른 시간에 휘몰아칠 때 도의원을 하고 있어서 반성하는 자세로, 무언가를 해보겠다는 자세로 책을 집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 전 의원은 세계적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음에도 정작 원 주민들의 삶의 질은 악화된 하와이의 사례를 들어 제주의 현안을 진단했다.

강 전 의원은 "세계적인 관광지 하와이는 지금 노숙자들 때문에 관광을 할 수가 없다. 그 노숙자들이 전 세계에서 몰려온 것이겠나. 그렇지 않다"며 "하와이에서 직장을 다니는 노숙자들 중 40%는 직장을 다니고, 월급을 받고 있지만 집이 없어서 길거리에서 노숙을 하고, 공중화장실에서 세수를 해 출퇴근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의 사례를 접목해 "제주도가 많이 발전되고 있다. 땅값도 많이 오르고 여러가지 경제성장 속에서 많은 것들이 이뤄지고 있지만, 일반 주민들 중에서는 정상적으로 직장에 다니고 일을 하는데도 집값이 너무 올라서 어려운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로 발전하고 좋아지고 있는데 왜 이렇게 어려운 일들이 발생할까 생각을 깊게 해봤다. 지금 당장 집도 갖고 땅도 가진 분들은 제주의 발전이 좋은 점이야 많지만, 그 외에 소외된 분들은 너무나 불편한 것이 많다"고 우려했다.

또 최근 발표된 제2공항 계획에 대해 "제주도민들의 숙원이 이뤄져 발전적인 토대가 마련된 것 같다. 이제 그런 것들에 대해 제주도 사회에서 많은 도민들이 소통하고 발전하면서 가고, 도민들이 떨어지는 소득이나 이런 것들이 확실하게 재분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전 의원은 "도민들이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와이나 다른 관광지처럼 오히려 더 힘들어질 수 있다"며 "조금 천천히, 전체적인 개발을 템포를 조절해 추진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며 책을 발간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해당 책자에는 저자인 강 전 의원이 4년간의 의정생활과 사단법인 청년제주를 통한 여러 봉사활동을 하는 동안 생각해온 제주지역의 개발과 환경보전, 그리고 지역주민의 행복을 위한 소통방법들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다.

특히 제주 기반산업으로써의 관광정책에 대해 깊이 성찰하며, 농업과 관광의 조우, 6차 산업 등 관광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제안했다. 제주에 잠재된 내면의 문제인 문화예술의 도시, 제주에 대한 바람, 제주에 맞는 도시정책의 철학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직접적인 표현은 삼갔지만, 출정식을 방불케 한 강 전 의원의 이날 출판기념회 행사는 내년 총선출마를 공식화한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14일 열린 강창수 전 제주도의회 의원 자서전 '아껴놓은 제주, 아껴놓을 제주' 출판기념회.<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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