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설' 한철용 예비역 소장 출판기념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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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설' 한철용 예비역 소장 출판기념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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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하나' 출판기념회, 많은 인파 몰려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것을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철용 예비역 육군 소장(68)이 16일 많은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열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날 오후 3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강당에서 자신의 저서 '진실은 하나-제2연평해전의 실체적 진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태환 전 제주지사와 양조훈.김부일 전 제주도 부지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손유원.고충홍.김경학.유진의.김광수.홍경희 의원, 양우철 전 제주도의회 의장과 윤두호 전 교육의원, 김방훈 전 제주시장, 양원찬 사단법인 김만덕기념사업회 대표, 새누리당 제주도당 이연봉 위원장과 정종학 제주시갑 당협위원장 등 주요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대강당 1, 2층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된 출판기념회는 영화 '연평해전' 예고편 상영, 저자가 출연한 뉴스 및 시사프로그램 영상물 상영, 저자 인사말 순으로 1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육군 5679부대장(대북정보수집부대)으로 복무한 그는 '북한 도발정보 묵살 의혹'을 제기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저서에서는 '제2연평해전 상황, 말단 전투는 승리', '상부 작전(지휘)은 실패', '우리 영웅들의 쓸쓸한 영결식과 유가족 이야기', '제2연평해전 관련 이상한 현상들의 시현' 등의 목록으로 당시 있었던 일과 자신의 생각을 담아냈다.

"진실은 하나뿐이다. 진실을 말하는 것이 문제라면 그것은 더 큰 문제이다. 진실은 하나다.정의와 진실이 불의와 음모의 위협을 받아서야 되겠나?"

그는 "당시 군 수뇌부와 집권 세력의 정치적 논리로 인해 억울하게 군복을 벗었다"며 "연평해전 뿐만 아니라 연평도 포격 사건 등에서도 우리 젊은 병사들은 열심히 제 위치에서 자기 역할을 수행했지만 군 지휘자들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화는 용감히 싸우는 것은 묘사됐지만 왜 싸우는지 묘사가 안됐다. 이 책이 연평해전 진실을 찾아가는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주시 구좌읍 출신의 그는 김녕초등학교와 김녕중학교, 오현고를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 26기로 군에 입문해 월남전 참전(백마부대 소대장), 한미연합사 정보운영실장을 거쳐 1994년 장군으로 진급했다. 이후 7군단 참모장(준장)과 육군본부 정보처장, 제8사단장(소장), 국가정보원 국방보좌관, 그리고 국군 제5679부대장을 끝으로 해 2002년 10월 전역했다.

고려대에서 경영학 석사(1981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국제관계학 석사(1983년) 학위를 취득했으며, 인현무공훈장과 천수장, 미국 근무공로훈장 등을 받았다.

새누리당 고문을 맡고 있는 그는 내년 총선에서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 출마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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