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새도정준비위' 명단발표 연기...어떤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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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새도정준비위' 명단발표 연기...어떤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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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인물 위원장 모시기 위해 시간 필요"
신구범 전 지사를 위원장으로 위촉 움직임...야권 강력 반발

원희룡 민선 6기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8일 오후 1시 갖기로 했던 '새도정준비위원회'(인수위원회) 명단 발표 기자회견이 전격 연기됐다.

원 당선자는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였던 옛 KBS제주방송총국에서 새도정준비위원회 준비위원장과 분과위원장, 분과 위원 등의 명단을 발표하고 위원장 인선 배경과 구성원칙 등을 밝히겠다고 사전 예고했었다.

그러나 기자회견을 불과 두시간 남겨두고 연기한다고 밝혔다.

원 당선인은 "도민통합과 새로운 제주의 가치를 키울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을 준비위원장으로 모시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며칠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밝혔다.

원 당선인은 "준비위원장 인선이 마무리 되는대로 날짜를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기자회견 예고 때에는 새도정준비위의 구성원칙과 관련해, "편가르기를 뛰어넘어 도민이 참여하고, 도민 모두가 하나되는 준비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준비위는 현 도정과 함께 실무작업을 하면서 도정의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새도정준비위는 어떠한 차별이나 구분도 하지않고, 대통합을 최우선가치로 삼아 출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도정준비위원회의 위원장에는 지난 선거의 경쟁자였던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를 위촉하기 위해 물밑협의를 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긴급 성명을 내고 원 당선자에 강력 유감의 뜻을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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