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당적 도지사 도의장 배출하고 지방의회 다수당 반드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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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당적 도지사 도의장 배출하고 지방의회 다수당 반드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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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제주도당 2014년 신년인사회서 지방선거 필승 다짐
도지사 후보군 및 당원 등 300여명 참석 분위기 ‘후끈’
3일 열린 새누리당 신년인사회에서 주요 당직자 등이 떡을 자르고 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2014년 신년인사회를 갖고 올해 6.4 동시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3일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는 강지용 제주도당 위원장과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김태환 전 지사, 김경택 전 정무부지사, 김방훈 전 제주시장, 양원찬 재경도민회장 등을 비롯해 당원 300여명이 참가했다.

강 위원장은 신년인사말을 통해 “제주와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기 위해 반드시 새누리당 당적을 가진 도지사외 도의장, 지방의회 다수당이 되어야 한다”며, “당원 동지가 모두 올해 필승을 외쳐 승리하자”고 말했다.

지난 달 열린 당정협의회에 이어 새누리당 행사에 공식 참석한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이번 지방선거에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데 대해서는 저같이 입당한지 짧은 분이나 오래된 분이나 똑같은 마음”이라며, “당원 모두의 마음속에 남아 있는 절실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승리라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그러면서 “새누리당에 들어오는 과정에 어려움도 없지 않았지만, 여러 사람들이 박 대통령과 일을 할 때 지방정부의 버팀목이 절대 필요하다는 얘기를 했다”며, “중앙정부와 함께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 우 지사가 같이 기여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듣고 의기투합하기 위해 이심전심의 뜻을 모았다”며 입당배경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에 들어오니 기분이 좋다”면서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제주도가 제출한 예산안이 전액 통과된 것은 물론 예결위 심의에서 100억원이 증액되는 등 특별대우(?)를 받은 사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저는 원래 가난해서 그런지 줄이 없다”며, “도민과 새누리당만 믿고 제주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는 “얼마전 신문에 나온 여론조사를 봤더니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율이 48%에 달하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면서, “도민들이 새누리당에 희망을 많이 갖고 있다”고 한껏 고무된 표정을 지었다.

그는 또 “이제 결과는 강지용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우리에게 달려 있다”며 “도민들은 새누리당을 적극 지지해서 모처렴 여당의 도지사, 여당의 도의회를 구성해 특별자치도 성공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자신의 출마포기 선언에 대해 “저는 이제 짐을 내려놓고 별 힘이 없다”면서도 “지금까지 닦은 결실들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러분과 노력하며 일조를 보태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택 전 정무부지사는 새누리당에 대한 자신의 의리(?)를 강조하며 당원들의 마음을 공략했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후보에서 탈락됐음에도 불구하고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아 최선을 다했다”면서 “가족이 중병에 걸리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총선 등 새누리당의 선거운동에 최선을 다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당시 예비후보로서 당과 함께 했던 분들은 지금 모두 떠나고 없지만 저만은 꿋꿋이 새누리당을 4년동안 지키고 있었다”면서, “6월 4일은 새누리당이 반드시 필승하고 개인적으로도 필승하는 시대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방훈 전 제주시장은 자신이 54년생 말띠생임을 강조하며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거리인사를 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고했다.

그는 “올 지방선거는 새누리당의 진정한 기회이자 다시 제주의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면서 “올해 한 해 당원 모두가 함께 해서 새누리당의 꿈을 이루고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호소했다.

도지사 출마 선언을 가장 늦게 한 양원찬 전 서울제주도민회장은 자신을 6일전 입당한 정치 새내기라고 낮추며, “당이나 당원에게 짐이 되지 않는 인물이 되고자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전현직 도지사들이 당원이고 당 지지율이 50%에 육박한 상황에서도 여론조사에서 야당 후보에 밀리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물으며, “김경택 전 정무부지사와 김방훈 전 시장과 함께 당의 이미지 개선에 나서 도민 속에서 사랑받는 새누리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 지사 등의 유력후보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서는 오태진 새누리당 제주도당 부위원장 등 35명이 중앙당으로부터 우수당원으로 선정돼 표창을 수여받았다. <헤드라인제주>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새누리당 제주도당 당원들이 만세를 제창하며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신년인사말을 하고 있는 강지용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 <헤드라인제주>

<고재일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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