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들 울린 지문...'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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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학생들 울린 지문...'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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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학생들의 눈물을 쏙 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 화제다.

지난 12일 시행된 7월 고3 전국 모의고사에서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의 대본 일부가 지문으로 출제돼, 이 시험을 접한 고3 학생은 물론이고 누리꾼들의 심금을 울렸다.

공개된 지문의 내용은 자궁암 말기 시한부 판정을 받은 한 중년 여성이 가족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마지막까지 가족을 걱정하며, 중증 치매환자인 시어머니를 돌보다 "어머니, 나 먼저 가 있을게, 빨리와. 싸우다 정든다고 나 어머니랑 정 많이 들었네."라고 말하는 대목에서는 읽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시어머니, 그리고 아들 및 남편과의 대화 속에서 섬세한 감정묘사가 눈길을 끈다.

해당 영화사인 수 필름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늘 고3 전국모의고사 국어 A형 지문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의 대본 일부가 출제돼 시험장이 훌쩍 훌쩍… 눈물 바다가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와서 전해드립니다"라고 전했다.

2011년 개봉한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가족만을 위해 살던 인희가 자궁암 말기 시한부 판정을 받고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잔잔한 모성애를 담아냈다. <헤드라인제주>

   
고3 학생들 울린 지문. <온라인커뮤니티>
   
고3 학생들 울린 지문의 시험지 전면부. <온라인커뮤니티>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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