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솟았다"....구름사이 새해 해돋이 일제히 환호
상태바
"해가 솟았다"....구름사이 새해 해돋이 일제히 환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해 아침 성산일출제-한라산 등서 해돋이 행사
구름에 가린 일출 '아쉬움'...한라산 정상서도 소망 기원

2013년 1월1일 아침 7시30분쯤.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여명과 함께 계사년(癸巳年)의 첫 해가 솟아 올랐다.

구름에 가렸지만, 따사하게 비추는 햇살이 해돋이의 시작을 알렸다.

비록 장엄한 일출의 장관은 연출되지 않았지만 20여분 뒤 해가 구름 위로 잠깐 솟아오르자,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앞에 모인 수많은 인파는 일제히 환호하며 새해 소망을 기원했다.

성산일출봉 앞에서 열린 새해 해맞이 '제20회 성산일출제'. <헤드라인제주>
성산일출봉 앞에서 열린 새해 해맞이 '제20회 성산일출제'. <헤드라인제주>
성산일출봉 앞에서 열린 새해 해맞이 '제20회 성산일출제'. <헤드라인제주>
성산일출봉 앞에서 열린 새해 해맞이 '제20회 성산일출제'. <헤드라인제주>
성산일출봉 앞에서 열린 새해 해맞이 '제20회 성산일출제'에서 우근민 제주지사가 새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구름사이에 가린 일출. <헤드라인제주>
구름사이에 가린 일출. <헤드라인제주>

'제20회 성산일출제'가 진행된 이곳은 전날부터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아름다운 설렘'이 이어졌다.

새해 카운트다운 시간대에 펼쳐지는 '달집 점화쇼'를 비롯해 '소원빌기', '화합 한마당 투효놀이', '일출봉 그 설레임 간직하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달집점화쇼의 경우 새해를 맞이하는 순간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케이블을 타고 300m 가량을 하강하는 거대한 불덩어리가 무대 중앙에 마련된 거대한 달집을 태우고, 2013발의 불꽃놀이가 일출봉의 하늘을 수놓는 장관을 연출했다.

제주시 사라봉과 별도봉, 도두봉, 서귀포시 하효마을, 대정읍 송악산에서도 해돋이 행사가 열렸다.

제주해군기지 반대투쟁이 전개되고 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도 평화를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가 펼쳐졌다.

폭설이 내린 한라산 정상에서도 새해 해돋이를 보기 위한 많은 탐방객들이 몰렸다. 1일 새벽 0시를 기해 성판악코스를 통해 야간산행이 특별 허용되자, 캄캄한 한밤 중부터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줄을 이어 등반에 나섰다.

그러나 한라산 정상에서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눈보라와 함께 짙은 구름으로 일출의 광경은 보지 못했다. 새해 첫날 정상에서의 소망기원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헤드라인제주>

새해 해돋이를 보기 위해 한라산 정상에 오른 탐방객들. <사진=김환철 기자©헤드라인제주>
새해 해돋이를 보기 위해 한라산 정상에 오른 탐방객들. <사진=김환철 기자©헤드라인제주>
새해 해돋이를 보기 위해 한라산에 오른 탐방객들. <사진=김환철 기자©헤드라인제주>
새해 해돋이를 보기 위해 한라산에 오른 탐방객들. <사진=김환철 기자©헤드라인제주>
제주시 사라봉에서 해맞이를 하는 시민들.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사라봉에서 해맞이를 하는 시민들. <헤드라인제주>

<김환철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