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서 혈흔 발견...경찰, 국과수에 감정 의뢰
상태바
차량서 혈흔 발견...경찰, 국과수에 감정 의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광차 제주에 내려왔다가 실종된 40대 여성관광객 살해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이 유력 용의자가 사건 당시 빌린 차량에서 혈흔을 발견했다.

이 사건을 조사 중인 제주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23일 긴급체포된 유력 용의자 A씨(46)가 친구에게 빌린 차량에서 실종자 강모 씨(41)의 것으로 추정되는 혈흔을 발견했다.

이에 경찰은 해당 혈흔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했다.

만약 해당 혈흔이 실종자 강씨의 것으로 확인된다면 A씨에게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A씨의 경우 지난 19일 친구가 소유하고 있는 해당 차량을 실종자 강씨의 신체 일부(오른 손)이 발견되기 하루 전인 지난 19일 빌려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제주동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A씨의 경우 현재 범행 일체를 거부하고 있으나 강씨의 실종 당일 올레 1코스에 있었던 것은 시인했다.

그러나 사체가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사건이 완전히 해결되기 전까지는 시간이 좀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경찰은 현재 실종된 강씨의 사체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강씨는 제주에 도착한 지난 11일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소재 모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를 묵은 뒤 12일 오전 7시께 올레 1코스를 걷는다며 나간 후 소식이 끊겼다.

이후 실종 9일만인 지난 20일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 입구 일주도로 버스정류소에서 신발에 담겨 있는 신체 일부가 발견됐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