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여성관광객 실종 사건 관련 용의자 압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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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여성관광객 실종 사건 관련 용의자 압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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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납치된 후 살해된 것으로 결론

40대 여성관광객의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실종 여성이 살해된 것으로 보고 현재 용의자를 압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제주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제주동부경찰서는 실종된 강모 씨(40)가 납치된 후 살해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은 지난 20일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 입구 일주도로 버스정류소에서 발견된 강씨의 잘려진 신체 일부가 예리한 흉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됨에 따른 것이다.

또 강씨의 휴대전화 마지막 수신지역이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기지국 관내이나 신체 일부가 발견된 지점은 18km나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점 등을 놓고 볼 때 경찰은 강씨가 이미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강씨가 타살된 것으로 결론을 내림에 따라 경찰은 범행 추정시간대 올레 1코스에 있었을만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용의자를 선별.압축하고 있다.

특히 강씨의 신체 일부를 자를 정도의 흉기를 소지하거나, 실종지역 주변에 전과기록 보유자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사건과 관련한 제보가 접수됨에 따라 이에 대해서도 확인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씨는 제주에 도착한 지난 11일 성사읍 시흥리 소재 모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를 묵은 뒤 12일 오전 7시께 올레 1코스를 걷는다며 나간 후 소식이 끊겼다.

이후 실종 9일만인 지난 20일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 입구 일주도로 버스정류소에서 신발에 담겨 있는 신체 일부가 발견됐다. <헤드라인제주>

실종 여성관광객의 것으로 추정되는 잘려진 손목이 발견된 현장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 경찰. <헤드라인제주>
실종 여성관광객의 것으로 추정되는 잘려진 손목이 발견된 현장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 경찰.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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