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카눈(KHANUN)이 18일 제주에 직접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가 17일 긴급 재난대책회의를 갖고 이의 대비에 나서기로 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이날 오전 8시30분 소방방재본부 재해상황실에서 제주도청 실.국장 및 소방방재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강철수 소방방재본부장은 태풍 대비 대응계획을 보고하고 특보상황에 따라 비상근무에 나서는 한편, 침수 예상지역 및 선박, 비닐하우스 등의 피해가 없도록 사전 조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번 태풍은 중심기압 998hpa, 강풍반경 150km의 소형태풍이지만,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최고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18일 낮 12시를 전후해 태풍이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돼, 18일 오후부터 19일 새벽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