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유용미생물 활용 대기질·하천생태계 복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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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유용미생물 활용 대기질·하천생태계 복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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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7월부터 유용미생물(EM)을 활용해 대기질 개선과 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유용미생물(EM)은 유용(Effective)과 미생물(Microorganism)의 합성어로 효모, 유산균, 누룩균, 광합성세균, 방사균등 80여종이 존재한다. EM은 주변 환경 악취제거, 음식물 쓰레기 발효, 수질정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도는 우선 EM이 대기질 개선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동문재래시장 내 수산시장 2,773㎡에 1회 1톤의 유용미생물 활성액을 주 2회씩 3개월간 총 26회를 살포할 계획이다.

또 제주도는 제주시 외도동의 도근천과 서귀포시 예래동의 퐁낭물을 대상으로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수생태계복원사업을 실시한다.

제주도는 해당지역 상류와 중류를 기점으로 각 지점에 100여개의 흙공을 설치해 수생태계 변화를 관찰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수시로 현장을 점검해 수계 환경 변화를 관측하고, 2개월 단위로 수질검사를 실시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시 외도동 도근천 하류에 철성분에 의한 산화로 하상이 적색으로 변색되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퐁낭물에 녹조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도근천은 하천 밑바닥에 철성분에 의한 산화로 하상이 적색으로 변색되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제주도는 항산화에 효능이 있는 유용미생물 제재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래동의 퐁낭물은 녹조가 매우 심각한 지역으로 유용미생물을 이용할 경우 생태계의 안정을 통한 녹조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대기질 개선이나 수생태계 복원에 유용미생물 제재의 효과를 검증해 보고, 유용미생물을 도 전역으로 확산·보급시킬 계획이다.<헤드라인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퐁낭물에 녹조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고용희 기자/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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