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태풍 피해 51건...피해액은 3088억
상태바
40년간 태풍 피해 51건...피해액은 3088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71년 이후 제주에 영향 미친 자연재해 107건 발생

지난 40년간 제주지역의 태풍피해는 51건에 재산피해액은 308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발표한 '기후변화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요약보고서에 따르면, 1971년 이후 제주도에 영향을 미친 자연재해는 태풍 51회, 호우 35회, 폭풍 12회, 대설 6회, 강풍 2회, 풍랑 1회 등 107회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른 인명피해는 사망 62명, 실종 44명, 부상 68명에 재산피해는 3510억6500만원으로 집계됐다.

태풍과 호우로 인한 피해액은 전체의 94.7%를 차지했는데, 특히 태풍으로 인한 재산피해는 3088억1600만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태풍 가운데서도 2007년 9월16일 제주를 강타한 '나리'의 경우 인명피해는 사망 13명, 부상 1명 등 14명, 재산피해는 1307억4600만원으로 제주도 사상 최고의 피해를 기록했다.

지난 40년간 자연재해 피해를 5년 단위로 분석했을 때 인명피해가 가장 컸던 기간은 모두 10건의 자연재해 피해가 발생한 1981년에서 1985년 사이로 나타났다.

이 기간 태풍 '브랜다' 11명, '키트' 5명, '에그니스' 4명 등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만 20명이 발생했다. 전체적으로는 사망 22명, 실종 11명, 부상 6명 등 모두 39명으로 집계됐다.

재산피해도 104억2200만원으로 2000년도 이전 중에서는 가장 컸다. 태풍 '에그니스' 33억2300만원, 호우피해 26억8900만원, 태풍 '키트' 13억5900만원 순이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오는 3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 세미나실에서 '기후변화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갖는다.

오는 4월 완료되는 연구용역은 앞으로 부문별 적응대책수립 및 향후 발전 계획과 추진 보완작업, 최종보고회 등을 거쳐 연차별 시행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