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미래발전 시책개발팀(Jeju Dream)을 운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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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미래발전 시책개발팀(Jeju Dream)을 운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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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연진 제주시 기획예산과장
이연진 제주시 기획예산과장. <헤드라인제주>

지난 8월 공직생활을 갓 시작해서 3년이 채 되지 않은 9급 새내기서부터 그 나이 또래 자식이 있음직한 5급 부서장까지 연령도 경력도 다양한 직원 19명이 제주시 미래발전을 위해 참여해 보겠노라 하는 큰 포부와 함께 그 만큼의 책임감도 짊어지며 제주시 미래발전 시책개발팀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매일 아침 새로운 날은 밝아오지만 새로운 시책이 그리 쉽게 나올 리가 없다. 팀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지친 몸과 마음을 이끌고 그래도 시정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모여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것을 볼때면 이런 열정과 희망으로 가득찬 직원들과 함께 근무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함을 느낀 적도 많았다.

한번도 경험 해 보지 않은 길이기에 거침 없이 시책들을 얘기하는 신세대팀원에서부터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토론을 이끌어가는 선배팀원에 이르기까지 토론의 장에서는 직위도 나이도 모두 잊은 채 어떻게 하면 새로운 시정, 변화하고 발전하는 제주시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까 하는 목표 하나만 있는 듯 하다.

3개월간의 기간동안 토론하고 연구한 새로운 시책들이 연구를 위한 연구로 그치지 않기 위해 발표회도 개최하였다. 산지천일대 숙박업소를 게스트하우스 지구로 조성하는 방안, 중저가 호텔타운 조성방안, 오일시장을 활용한 야시장 운영, 제주 섬 해산물 축제, 제주형 사회적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새로움과 창의라는 단어를 붙이기에는 다듬어지지 않은 서툼과 부족함이 있지만 팀 구성원과의 지속적인 토론을 거쳐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연구과제 발표 후 언론기사를 통하여 몇몇 시민께서는 우리의 열정을 높게 봐 주셨는지 이런 팀 구성을 통한 아이디어 발굴을 좋게 평가해 주셨다. 당장 우리가 제안한 시책이 언제쯤 실행이 될 것인지 문의를 해 오기도 하였다. 시민들이 행정에 대한 기대가 어느만큼인지 우리 공직자들의 말 한마디, 제안 하나가 얼마나 중요하고 책임있게 다뤄져야 하는지 다시 한번 깨닫을 수 있었다.

우리 시의 시정 목표 중의 하나가 시민중심의 창의시정이다. 시민 모두가 잘 사는 제주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시이다. 시정의 주인은 결국 시민이며, 시정을 이끌어가는 제주시 공직자 모두는 시민들로부터 부여받은 사명을 성실히 수행해야 할 책임이 있다.

시민이 행복하고 관광객이 즐거운 제주시를 위해 제주드림(Jeju Dream)팀은 이제 갓 걸음마를 시작한 단계이다. 결코 서두르지도 포기하지도 않고 한걸음 한걸음 희망의 발걸음을 내딛으며 시민 중심의 창의시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헤드라인제주>

<이연진 제주시 기획예산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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