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마을의 성공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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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마을의 성공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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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오창석 서귀포시 정보화지원과장

오창석 서귀포시 정보화지원과장. <헤드라인제주>
정보화마을은 국가정보화계획에 의하여 지난 2002년부터 2008년 까지 서귀포시에 8개 마을이 조성 운영되고 있다.

초창기에는 도.농간 정보격차해소를 위해 주민정보화 교육 등 정보화마인드 함양과 인터넷 활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여 왔으며, 최근 에는 주민소득 증대를 위해 마을특산품을 홍보.판매하는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주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2006년 7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이 2011년 현재 8개 정보화마을에서 21억원의 매출을 달성하여 매년 30%이상 5년 동안 3배나 급성장하고 있다.

초창기 몇몇 농가의 꾸준한 고객관리 및 신뢰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 덕분으로 정보화마을의 상품은 높은 브랜드가치를 유지하여 왔으며, 매년 3회(설, 추석, 특판행사 등) 전국정보화마을의 동시에 대도시 직판과 기업.단체.부녀회 등 다양한 기관과의 자매결연을 통한 특산품 홍보 및 마케팅으로 정보화마을 쇼핑몰은 꾸준하게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매출증대의 큰 동력으로 자리매김 되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틈새시장 공략과 차별화된 홍보등 순수한 농민의 신뢰를 심어줄 수 있는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면 더욱 발전되고 소득이 향상되는 정보화마을이 될 것이며 브랜드 가치 또한 높아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정보화마을은 이제 10년이 갓 지났다. 때로는 시행착오와 일부주민들의 냉소도 겪어오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지역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다소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정보화시대로 접어들어 수많은 온라인 쇼핑몰이 생겨나고 하루에도 여러개의 쇼핑몰이 창업되고 또한 사라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

특히 대부분 감귤과 농, 수, 축산물 등 지역의 특산물을 취급하는 정보화마을은 어느 한순간 고객의 신뢰를 얻고 대박을 터트릴 수 있는 쇼핑몰이 아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걸음 한걸음 다가서고 꾸준한 품질관리로 고객을 대하는 경영마인드가 살아 있을 때만이 믿고, 찾는 정보화마을이 될 것이다.

이러한 시장의 흐름을 알고 마을스스로 자립 운영할 수 있도록 재투자를 위한 이익금 수수료 적립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으며, 나아가서는 정보화마을 산하에 영리법인을 설립하여 판매활성화 및 이익창출을 위한 본격적인 운영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매년 정보화마을 자체평가와 더불어 새로운 상품개발, 신규고객확보를 위한 투자, 상품가치를 높일수 있는 품질관리 시스템도입 등 스스로의 자립을 위한 과제를 실천한다면 정보화마을은 반드시 성공하게 될 것이다. 

<오창석 서귀포시 정보화지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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