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100만명' 시대에 걸맞는 우리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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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100만명' 시대에 걸맞는 우리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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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현승재 표선면 주민자치담당부서

현승재 표선면 주민자치담당부서. <헤드라인제주>
제주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시작한 것은 1968년. 10만명을 유치한 1986년 이후 잠시 정체기를 맞았으나 꾸준히 가파른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지난 12월 16일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 시대의 화려한 금자탑을 세워 제주관광 역사상 한 획을 긋는 신기록이 수립되었다. 진정 대단한 기록이며, 경축할 만 한 성과라고 자축해 본다.

이는 제주올레 등 친환경적 관광상품 개발, 고유문화와 전통을 가미한 특성화된 상품을 만들어 관광목적지의 이미지를 향상시키려는 노력과,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 달성에 이어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되찾고 더 나아가 동북아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 하고자 하는 관광업계의 부단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여겨진다.

오늘의 성과를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유치목표를 향한 우리의 희망이 성공의 결실을 얻기 위한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첫 번째, 감동을 주는 최상의 친절관광 서비스 실천이다.
 
친절은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욕구를 충족시킴으로써 부드럽고 즐거운 기분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다. 관광성수기 시 당장의 이익을 챙기다 보면 관광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때일수록 고객은 세심한 작은 정성에도 감동 받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최상의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관광체감만족도 향상 및 제주관광의 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두 번째, 선진국 수준의 위생문화에 힘써야 한다.

우리나라 식탁문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두루마리 화장지 사용 자제 등 관광객들이 혐오감을 느낄 수 있는 사소한 분야에서부터 쓰레기 배출시간 준수 등 생활주변 환경을 청결하고 아름답게 유지함은 물론, 식기세척 등 모든 단계에서 위생점검 강화로 먹거리 안전망 확보까지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우리지역을 방문한 손님들이 즐거운 추억을 간직하여 다시 찾고 싶은 명품관광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세 번째, 고품격 관광상품 개발 등 건전관광질서 확립이다.

가족단위 관광객 중심 등 경제관광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과도한 비용 요구와 질 나쁜 관광상품은 지금까지 힘써 이룩한 제주관광의 이미지를 한순간에 최악의 상태로 빠뜨릴 수 있다. 제주관광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던 바가지요금 등 나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한 생각이 제주관광이 선진관광지로 도약하는 데 최대의 저해요인이 된다. 관광객 유치에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지만 한사람의 작은 잘못으로도 관광객 발길은 쉽게 끊어질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항상 인식하고 건전관광질서 확립에 더욱 힘써 나가야 한다.

관광객들은 제주의 옛 문화를 체험했다는 것과 제주만의 독특한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는 것을 큰 자랑거리로 여기며, 기회만 있으면 다시 제주를 찾으려 할 것이고 제주에서 느꼈던 추억을 늘 마음속 한 구석에 오랫동안 간직할 것이다.

일시적인 눈앞의 이익에만 너무 집착한다면 지금의 호황은 장기간 지속되지 않을 것이기에 관광객들의 개성화, 차별화 요구추세에 부응하기 위한 관광상품 디자인 선진화 등 새로운 체질개선으로 제주관광 재도약의 밝은 미래를 열어 나가야 할 것이다. <헤드라인제주>

<현승재 표선면 주민자치담당부서>

# 외부원고인 기고는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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