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의 관심'...제주에 중국 특급호텔 들어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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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의 관심'...제주에 중국 특급호텔 들어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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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의장단, 중국 상해시위원회와 투자유치 활성화 논의

중국 여행사가 제주에 특급호텔 추가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중국 정치협상회의 상해시위원회와 중국 세계걸출화상협회를 방문해 투자유치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중은 지난 7월 우호교류 협정 체결에 따른 후속 조치로, 문대림 의장을 비롯해 오영훈 의회운영위원장, 허진영 부의장, 위성곤 행정자치위원장, 이선화 여성특위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도의회 의장단이 중국 상해시위원회와 투자유치 활성화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도의회 의장단은 중국 세계걸출화장협회 상무부주석과 부주석, 협회 회원기업과 만난 자리에서 제주의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예비 투자자인 중국 기업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원 치구어 걸출협회 상무부주석은 더 많은 회원기업들이 제주를 방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상호발전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기업에서는 실행계획을 마련해 올해 안으로 제주를 방문, 실질적 투자를 위한 자리가 마련되기를 바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이미 제주를 방문해 부동산을 물색하고 간 한 기업에서는 1억 달러(한화 약 1200억원) 이상의 투자 의향을 밝혔다고 도의회는 전했다.

중국 상하이시 여유국(관광국) 양 진성 부국장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는 제주 관광과 상해 관광 발전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 참여한 상해시 여행사 대표들은 제주-상해 간 항공편 증편 문제와 제주에서의 특급호텔 예약 시 애로사항이 많은 점, 쇼핑몰이 없는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

이에 여행사 대표들은 제주에 특급호텔 추가 건립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 일본 오키나와처럼 제주를 방문하면 한국 비자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주문했다.

상해시위원회와의 회담에 참석한 중국의 한 부동산 기업은 호텔과 컨벤션 산업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자 문대림 의장이 제주 방문을 제의했고, 빠른 시일 내에 방문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방중과 관련해 문대림 의장은 "제주와 상해 간에 앞으로 빠른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건의 및 제안 사항에 대해서는 의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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