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서 느리게 북서진하고 있는 제15호 태풍 '로키(ROKE)'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17일 밤 8시를 기해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제주 먼바다에는 17일과 18일 북동풍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3-5m로 점차 높아져 항해하는 선박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당초 예상됐던 경로에 비해 북서쪽으로 틀어지면서 우리나라에는 간접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 태풍은 현재 중심기압 985hPa에 최대풍속이 초속 27m의 중형태풍으로 확장돼 있고, 강풍반경이 330km에 달해 일본쪽으로 선회하더라도 제주와 남부해상에는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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