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26일 현재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57만8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만9189명에 비해 15.9%나 증가했다.
올해 초에는 일본 대지진과 원전사고 등으로 인해 관광객이 급감했었으나 지난 5월 이후 상황이 호전되면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7월에는 한달동안 12만2041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대해 제주가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을 달성한데 이어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결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양경호 제주관광공사 본부장은 "제주관광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정부관계자, 외국언론인, 관광사업계 등의 제주방문과 함께 제주관광공사에 대한 비즈니스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며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이후 전개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성종 제주한라대학 교수는 "제주의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은 실질적인 유네스코 3관왕이라는 브랜드의 완성판으로 제주자연을 보전하고 활용해 국제적 관광도시로 도약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동남아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구미주 관광객 유치 증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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