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에 '태풍경보'...해상에는 '폭풍해일주의보' 발효
제9호 태풍 '무이파(MUIFA)'가 북상하면서 7일 오전 0시를 기해 제주 전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지방은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지방은 시간당 10-20mm의 많은 비와 함께 강풍이 불고 있다. 오전 8시 현재 한라산 윗세오름에 222.5mm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어리목 137mm, 아라동 103mm, 제주시 81mm, 중문 77.5mm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또 최대순간 풍속도 고산 28.8m(초속), 성산 26.6m, 서귀포 19.6m, 제주시 17.8m 등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중심기압은 965hpa,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38m로 크기의 중형태풍이다.
이 태풍은 앞으로 북서진해 8일 아침에는 백령도 남서쪽 약 230km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그러나 우리나라 주변 기압게에 의해 태풍의 진로나 강도는 다소 유동적이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지역은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해상에는 6-9m의 높은 물결이 일고 있다.
해안에는 폭풍해일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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