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협의회' 엇갈린 평가..."진일보? 불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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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협의회' 엇갈린 평가..."진일보? 불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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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지사-문 의장, 도의회 폐회사 통해 정책협의회 자평
지사 "진일보한 해결방안 마련"...의장 "진정성 부족"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가 어제(27일) 가졌던 정책협의회를 두고 두 기관이 각자 상반된 평가를 제시했다.

두 기관은 27일 해군기지, 영리병원, 한라산 관리권 국가 환원을 주 의제로 설정해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정책협의회를 통해 두 기관은 해군기지 문제를 단일 안건으로 하는 '원포인트 임시회'를 갖기로 합의하고, 해군기지 논의 기구를 빠른 시일 내에 실무협의를 거쳐 구성키로 했다.

한라산 관리권에 대해서는 두 기관이 공동으로 관리권을 제주도가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가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우근민 제주지사는 28일 제283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의결에 즈음한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정책협의회를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보다 새롭고 진일보한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협의회 결과에 '만족한다'는 말로 풀이되는 부분이다.

반면, 문대림 의장은 폐회사에서 정책협의회에 대해 '불만족스러움'을 표현했다.

문 의장은 "어제 장시간에 걸쳐 정책협의회를 진행했지만, 도민들이 만족스러워 할 수준의 결론을 얻어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사전적 준비가 부족했고, 당사자 해결의 원칙을 실현하기 위한 진정성 부족에 그 원인이 있었다"고 평했다.

한편, 도의회는 다음주 중으로 갈등해결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해군기지 논의의 틀을 만들기 위한 정책자문회의를 갖기로 했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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