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한 결과 총 467필지가 접수됐다.
이는 지난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한 21만1766필지의 0.2%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접수내용을 살펴보면 개별공시지가를 올려달라는 요청이 70건(15%), 반대로 내려달라는 요청이 397건(85%)으로 집계됐다.
개별공시지가를 올려달라는 요청의 경우 금융기관에 담보로 설정하거나 각종 개발사업 등에 따른 보상가 인상을 기대하는 경우, 그리고 개별공시지가가 실제 거래되는 가격에 비해 낮게 책정됐다는 이유가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내려달라는 요구의 경우 대부분 토지이용이 제한되는 중산간지역과 사실상 농지로 사용하지 않는 토지 등으로 세금납부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귀포시는 이번에 이의신청된 토지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감정평가사의 재검증과 제주특별자치도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 등을 걸쳐 재결정한 후 처리결과를 이의신청인들에게 통보할 방침이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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