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들 "국토 전쟁터 만드는 해군기지 즉각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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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들 "국토 전쟁터 만드는 해군기지 즉각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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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거주하는 재미교포들이 제주해군기지가 건설되면 제주가 미-중간 군사적 대결을 불러오는 분쟁지역으로 변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즉각 해군기지 건설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개혁미주연대를 비롯해 미주동포전국협회, 사람사는세상워싱턴-시애틀, 우리문화나눔터, 워싱턴함석헌사상연구회, 조국을걱정하고사랑하는미주한인들 등 재미교포 단체들이 5일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 재미교포들은 "이명박 정권이 말하고 있는 제주도 해군기지가 동북아시아 평화구축을 위한 것이라는 것은 허구에 불과하며 오히려 전쟁을 격화시키는 동북아 화약고가 될 것"이라며 "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제주도의 자연파괴는 물론이고 어민들의 생존을 위협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정권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저버리고 자연을 파고하며, 국토를 전쟁터로 만들어 버리는 어리석은 방동을 즉각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재미교포들은 우근민 제주지사에게도 제주도민들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선언할 것을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 

[전문] 평화의 섬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한다.

이명박정부는 제주 해군기지건설 필요성으로 중국의 해군력을 견제하고, 한반도 전쟁 억지력을 키우기 위해 건설한다고 말하고 있다. 문제는 이 해군기지에 탄도요격미사일과 이지스함이 배치되고, 만약 지역 분쟁이 발생 한다면 평화의 섬이자 국제자유도시 제주도는 바로 주변 국가에 의해 순식간에 공격당하는 불행의 섬, 파괴의 섬으로 전락할 것이 자명하다.

제주도에 대규모 해군기지가 건설되면 미군함이 입항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제주도는 미.중 사이의 군사적 대결을 불러오는 분쟁 지역으로 변할 것이다.

이명박 정권이 말하고 있는 제주도 해군기지가 동북아시아 평화 구축을 위한 것이라는 것은 허구에 불과하며 오히려 전쟁을 격화시키는 동북아의 화약고가 될 것이다. 또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제주도의 자연파괴는 물론이고 어민들의 생존을 위협하게 된다.

이명박 정권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저버리고 자연을 파괴하며, 국토를 전쟁터로 만들어 버리는 어리석은 망동을 즉각 멈춰야 한다.

우리 해외동포들도 제주도민들과 같은 마음으로 이러한 이명박정권의 망동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며, 평화의 섬 제주도를 지키기 위해 아래와 같이 우리들의 입장을 밝힌다.

1. 이명박 정권은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을 즉각 중단하고, 제주도민에게 사과하라.

1.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제주도민들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선언하라.

2011년 7월 2일

민주개혁미주연대, 미주동포전국협회, 사람사는세상워싱턴, 사람사는세상시애틀, 우리문화나눔터, 워싱턴함석헌사상연구회, 조국을걱정하고사랑하는미주한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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