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저체온 요법'용 최신장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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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병원, '저체온 요법'용 최신장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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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병원이 도입한 저체온요법용 최신의료기기 '아틱 선(Arctic Sun) 패드'. <헤드라인제주>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강성하)은 심정지 환자 등의 뇌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저체온 요법' 최신장비인 '아틱 선(Arctic Sun) 패드'를 도입, 급성 심정지 환자의 뇌손상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자가 심정지 상태가 되면 혈액순환이 멈추면서 뇌에 필요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손상히 발생할 수 있으나 이때 환자의 체온을 32-34도 정도로 낮게 떨어뜨리는 저체온요법을 사용하게 되면 뇌가 필요로하는 산소량이 줄어들면서 손상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제주대병원은 환자에게 저체온요법을 최대한 빠르고 안전하게 적용하기 위해 열전도율이 높은 '아틱 선(Arctic Sun) 패드'를 최근 심정지 환자의 치료에 도입, 혼수상태에 빠질 위험이 높았던 환자의 의식을 무사히 회복시킨 바 있다.

기존의 저체온 요법 중에는 얼음주머니나 쿨링패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었으나 이는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었다.

또다른 저체온 요법 중 하나인 혈관 카테터의 경우 피부를 절개해 혈관에 관(카테터)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고 고도의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아틱 선 패드의 경우 가슴과 허벅지, 배 등 중요 혈관이 지나는 곳에 부착하면 손쉽게 저체온 상태로 만들 수 있고 다른 기술에 비해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강성하 제주대병원 원장은 "제주도내 유일의 국립대 병원으로서 앞으로 도민의 건강을 위해 선진 의료기법과 최신 치료장비 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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