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9일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을 훔친 강모 씨(30)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2월 13일 오후 2시 제주시 소재 모 단란주점 옆 주차장에 차량문이 잠기지 않고 세워진 황모 씨(53)의 차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가 훔친 차량은 도난사건 발생 직 후 전복된 상태로 발견됐으며, 경찰은 차량 내부에서 혈흔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으나 당시에는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DNA신원확인정보 법률제정에 따라 대검찰청에서 채취한 DNA와 미제사건 DNA의 대조작업을 벌이던 중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됐던 강씨의 DNA가 차량에서 발견된 혈흔의 DNA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 소재를 추적해 강씨를 붙잡았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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