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문화마을로 발돋움 하고 있는 표선면 가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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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문화마을로 발돋움 하고 있는 표선면 가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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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영일 가시리 마을투자유치단장

김영일 가시리 마을투자유치단장. <헤드라인제주>
가시리는 표선면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한라산 동남쪽의 전형적인 중산간 마을이다. 아울러, 마을회로 구성된 투자유치단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는 도전체 27개 마을투자유치단중 규모가 가장 큰 478만㎡(145만평)이며, 동부산업도로 등 각종 노선버스가 운행되어 교통과 접근성이 양호하다.
 
이와 같은 여건을 적극 활용하여 우리 마을투자유치단이 심혈을 기울여 유치하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소개하면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신문화 공간 조성사업’이다. 총 20억 원이 투자되는 이 사업은 문화예술과 생태가 어우러진 ‘녹색문화마을’ 만들기의 일환으로 지난 ‘09년부터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4월 천연염색 체험 등 생태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가시리문화학교가 개교하였고, 같은 해 10월 내외국인 문화예술인에게 창작 및 입주공간을 제공하여 주민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향유하게 되는 가시리창작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특히, 가시리 창작지원센터는 마을이 주체가 되어 전국 최초로 조성한 문화예술 공간이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가시리문화센터가 오는 28일 가시리문화축제 개막식에 맞춰 개관하며, 중산간마을의 복합영농을 테마로 한 제주목축박물관이 오는 7월 착공하게 된다.
 
둘째, ‘농촌종합개발사업’이다. 주민소득증대 및 농촌 삶의 질 향상과 연계한 생활 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총 64억원이 투자되는 농촌종합개발사업은 유채꽃단지 및 다목적광장 조성, 트레일 및 승마코스개발, 감귤, 더덕 등 농축산물 가공시설투자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중 유채꽃단지 및 다목적광장 조성은 올 연말까지 완공된다.
 
셋째, ‘국산화 시범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다. 국비 255억원, 도비 181억원 등 총 436억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가시리 마을투자유치단이 보유하고 있는 부지 3만여㎡를 무상 제공하여 전력판매수입의 10%를 인센티브로 받는 ‘주민참여 응모방식’과 시공사 모두 국내업체, 시설자재 모두 국산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풍력발전단지가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1만 이상의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생산으로 마을주민들은 연 약 3억5천만 원의 수입을 올리게 된다.
 
궁극적으로, 우리 마을투자유치단이 녹색문화마을 만들기에 주력하는 것은 생태 및 주거환경을 고려한 친환경적 개발, 농촌문화와 도시문화 상호 간 배타성 극복에 의한 동질감 구축을 통해, 개발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투자유치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키 위함이다.

<김영일 가시리 마을투자유치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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