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링 결과, 우천 시 하천 범람...안전사고 우려
한라산 중턱을 한바퀴 도는 '둘레길'에 비날씨 때에는 탐방객의 입장이 통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다음달 1일부터 비가 내린 날과, 비가 그친 뒤 이틀 동안 한라산 둘레길 탐방객을 통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둘레길 개방 이후 이용객들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로, 우천 시 둘레길 하천이 범람해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우천 시에는 숲길에 물이 고여 탐방객들이 우회하게 되면서, 주변 생태계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탐방객을 통제키로 했다.
둘레길 입장 시간도 오후 2시 이전으로 조정됐다. 산림과학원 난래산림연구소 시험림 구간인 시오름 입구에서 돈네코 구간은 당분간 통제된다. 전체 구간 완공 후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둘레길은 해발 600-800m의 한라산 중턱을 한바퀴 도는 총 80㎞ 구간 중 제1차 구간인 무오법정사에서 서호동까지 9㎞ 구간이 개방됐다. 나머지 구간의 둘레길은 2014년까지 조성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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