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시고 경찰 때리는 '주폭', 구속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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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마시고 경찰 때리는 '주폭', 구속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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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주폭수사 전담반 운영...DB 구축

제주경찰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주취폭력범(이하 주폭)에 대해 구속 등 강력하게 대응키로 하고 이를 전담하는 수사반을 구성해 운영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4일 오전 10시 30분 지방청 기자실에서 주취폭력범 대처방안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앞으로의 대응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박기남 제주지방경찰청 강력계장. <헤드라인제주>
주취폭력범은 상습적으로 술에 취해 관공서와 인근 주민, 가족 등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재물손괴 등의 소란행위로 업주적, 신체적, 재산적인 피해를 가하는 사람으로, 경찰은 주폭이 지역주민의 체감안전도를 떨어뜨리는 주요인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오후 9시부터 12시간동안 제주시내 지구대에 신고 및 출동한 19건 중 16건이 주취자 관련 신고이며, 올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공무집행 방해사범 46명 중 32명(70%)이 주취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제주경찰은 주취폭력범 수사를 전담하는 '주취폭력범 수사전담반'을 운영키로 하고, 각 경찰서 경감급 수사간부를 팀장으로 3-4명으로 수사반을 구성했다.

이들 수사반은 앞으로 각 경찰서별 상습-고질적 주취폭력사범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112신고내역과 통고처분 내역 등 폭력에 상습성이나 사회적 위험성 등에 대한 자료를 파악하고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게 된다.

또 상습.악질적인 주취폭력 사범의 경우 범죄의 중대성, 재범성, 피해자 및 참고인에 대한 위해가능성 등을 고려해 구속 수사를 하게된다.

박기남 제주지방경찰청 강력계장은 "주취폭력 전담수사반 운영은 오는 7월 말까지 시험운영을 거친 후 제주지역에 가장 효율적인 모델을 도출할 예정"이라면서 "지역주민들의 체감안전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수사지도를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계장은 "현재 훈방 혹은 불구속 입건이 대부분인 주취폭력자에 대해 앞으로 상황에 따라 구속해 수사하는 방향으로 대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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