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제주에서도 올해 첫 일본뇌염매개모기가 발견돼 보건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영주)은 지난 16일 채집된 일본뇌염매개모기 밀도 및 분포조사를 위해 채집된 모기를 확인한 결과 일본뇌염매개모기인 작은 빨간집모기가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제주에서 일본뇌염매개모기가 발견된 것은 지난해에 비해 한달정도 늦은 것으로, 2000년 이후 제주에서는 일본뇌염 환자발생이 없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일본뇌염 유행추세를 신속하게 파악해 방역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또 도민들에게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받도록 하는 한편, 가정에서는 방충망을 사용하고, 야외활동에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팔옷 등을 착용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뇌염모기는 지난달 26일 부산에서 처음 발견돼, 질병관리본부가 전국에 걸쳐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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