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 한용민 작가(40)의 다섯번째 개인전 '다반향초(茶半香初)'가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제주시 이도2동 소재의 연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작품전에는 백자호, 찻사발, 연문분청호, 초문분청호, 연무늬접시 등 제주의 흙으로 빚어낸 황토빛 작품들이 선보여진다.
'차를 마신지 반나절이 됐으나 그 향은 처음과 같다는 뜻'의 다반향초는 한결같은 원칙과 태도를 중시해야 한다는 작가의 작품관이 녹아들었다.
한 작가는 "지금까지 스쳐간 제주 오름의 흙과 제주 바다의 모래는 작업에 대한 소재를 더욱 풍부하게 해줬다"며 "앞으로 더할 소재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만 분청작업은 항상 '다반향초'와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산업대학교 도예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한 작가는 제주 세종갤러리 등에서 네차례에 걸쳐 개인전을 여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전개해 왔다.
한국미술협회 회원인 한 작가는 현재 한용민 도예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서귀포 청소년수련관 도예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한용민 도예연구소 (전화 723-9772).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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