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국 재료 '참모자반' 양식모델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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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국 재료 '참모자반' 양식모델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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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향토음식 '몸국'의 주 재료인 참모자반의 제주형 양식모델이 개발된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강문수)은 최근 해조류 가운데 가격이 매우 높게 형성되고 있는 참모자반의 인공종묘 생산을 통해 양식모델을 개발한다고 3일 밝혔다.

참모자반 양식모델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헤드라인제주>

제주도내 해조산업의 주를 이루고 있는 톳과 우뭇가사리의 경우 kg당 판매가격이 참모자반에 낮게 형성돼 있다. 톳은 530~1100원, 우뭇가사리는 600~930원대에 팔리지만 참모자반의 경우 kg당 1500~2600원의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참모자반의 생산량은 많지 않아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게다가 제주연안 마을어장의 갯녹음 현상이 확산되면서 참모자반의 서식장이 축소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해양수산연구원은 참모자반의 자연채묘 방법에 의한 해중림 조성 연구뿐만 아니라, 참모자반 인공종묘생산을 시험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연구를 거듭한 결과 올해 인공종묘 생산에 대한 기술력을 확보했다.

아직 연구개발된 양성방법으로는 태풍의 내습이 잦고, 풍랑이 센 제주연안 환경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제주연안 환경에 맞는 양식모델 개발이 꾸준히 진행중에 있다.

수산연구원 관계자는 "참모자반의 새로운 양식모델이 개발되면 해중림 조성과 더불어 어업인의 새로운 양식산업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형 갈조류인 참모자반은 다른 해조류들과 함께 해중림을 조성해 어패류 등의 자원의 서식처와 산란장으로 이용되는 등 해양생태계 유지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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