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호텔, '공기업 참여방식' 전환...다음달 재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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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호텔, '공기업 참여방식' 전환...다음달 재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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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컨벤션센터-개발공사-관광공사 참여 (주)제주앵커 건립

지난해 1월 공사가 중단된 이후 사업자를 찾지 못했던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앵커호텔이 공기업 참여 방식으로 전환, 다음달부터 공사를 재개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앵커호텔 사업자로 제주도내 지방공기업 등으로 특수목적 법인인 주식회사 제주앵커를 설립, 다음달 5일 재착공식을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앵커호텔 조감도. <헤드라인제주>

자본금 10억원 규모로 설립되는 (주)제주앵커에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비롯, 지방공기업인 제주도개발공사와 제주관광공사 등 3개 기관이 각각 전체 지분의 17%(1억7000만원), 모두 51%를 투자하게 된다.

제주자치도가 사실상 (주)제주앵커의 지분 51%를 확보하게 되고, 나머지 49%는 금융권인 하나대투증권과 주식회사 아시아디벨로퍼 등에서 투자하게 된다.

아시아디벨로퍼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주거용 건물개발 및 공급업을 주로 하는 시행사로, 제주자치도는 재무구조가 튼튼하다는 점에서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같은 재착공 계획을 오는 31일 제주도의회 현안업무보고에서 보고하고, 상세한 공사 계획 및 자금출자 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미 골조공사가 이뤄진 만큼, 다음달에만 공사가 재개된다면 내년 세계자연보전총회 이전에 개관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앵커호텔 사업은 시공업체인 금호산업의 워크아웃과 함께 시행사인 타갈더 그룹의 제주현지 투자법인인 JID가 공사비 128억원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지난해 1월 공사가 중단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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