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그동안 가정을 꾸리고 살면서 어려운 사정으로 인해 미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부부를 대상으로 다음달 27일 성산읍 소재 혼인지 예식장에서 합동결혼식을 거행키로 하고 결혼식에 참가할 부부의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대상은 서귀포시에서 1년이상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가정 혹은 다문화가정 등으로 예식과 피로연, 신랑양복 비용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 결혼식 기념사진 촬영과 엘범 제작, 신랑신부화장, 웨딩그레스 등은 뜻있는 기업이나 단체로부터 협찬받아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청기간은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3주간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동거부부는 신청기가 내 주소지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 서귀포시 여성가족과(전화 760-2441)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 1988년 처음으로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을 개최한 후 지난해까지 총 196쌍의 합동결혼식을 거행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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