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심리검사 받은 학생 60%가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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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심리검사 받은 학생 60%가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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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교육청 Wee센터 2010년 운영 결과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이 지난해 Wee센터(학생생활지원단)에서 심층심리검사를 시행한 결과, 참여 학생 가운데 60%가 우울증 때문에 검사실 문을 두드린 것으로 확인됐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이 7일 발표한 Wee센터 운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심층심리검사를 받은 학생들은 모두 172명으로 집계됐다.

Wee센터는 학교부적응, 진로미결정 등 위기 학생을 선도하고 학생의 잠재능력 발현을 돕는 기관으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집단 및 개인 상담을 비롯해 거리상담 등을 시행하고 있는데, 보다 심도 있는 상담이 필요한 학생에 대해서는 '심층심리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모두 172명의 학생들이 심층심리검사를 받았는데, 우울 및 정서문제로 검사실 문을 두드린 학생은 103명으로 가장 많았다.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나 행동문제는 21명(12%), 물질남용은 17명(10%), 인터넷 중독은 4명(2%), 자살시도는 2명(1%)로 뒤를 이었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이러한 위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상담교사와 전문상담사, 임상심리사 등을 두고 치유프로그램, 상담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Wee센터 관계자는 "위기상황에 노출된 학생에 대한 학교.교육지원청.지역사회가 연계된 다중의 안전망을 구축해 인적자원의 유실을 막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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