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롯데시티호텔 조성 사업, 신중히 진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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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롯데시티호텔 조성 사업, 신중히 진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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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주일보가 위치해 있는 제주시 연동 소재 부지에 21층 규모의 고층호텔을 신축하는 사업이, 도시계획 용도변경을 위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견청취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사업추진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진보신당 제주도당은 사업 추진에 있어 신중함을 기할 것을 촉구했다.

진보신당 제주도당(위원장 이경수)는 22일 논평을 내고, "사업 지역인 제주일보사와 한라병원 인근 도로부터 노형로터리까지 이르는 구간은 평소에도 교통량이 매우 혼잡한 구간으로 유명하다"며 "롯데시티호텔이 완공되면 그 혼잡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보신당은 이어 "또 인근인 노형로터리에는 62층 초고층 쌍둥이빌딩인 제주 드림타워까지 들어설 예정이어서 상상을 초월한 제주도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면서 "제주도정은 연동.노형주민과 제주도민의 입장에서 다양한 문제에 대한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고,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절차를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보신당은 "만약 형식적인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통해 이 사업을 졸속 처리한다면 지역 주민의 큰 저항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제주도정이 제주도민과 지역주민의 관점에서 합리적으로 행정절차를 진행하지 않는다면 반대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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