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제주도내 소.돼지에 대한 1차 구제역 예방백신이 공급된데 이어 오는 24일 소 4만6700두, 돼지 50만9500두에 대한 2차 구제역 예방접종이 실시된다.
제주특별자치는 오는 23일 소.돼지 55만6000두분에 대한 2차예방 백신이 제주에 공급되는 가운데, 24일부터 접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실시했던 1차 예방접종을 통해 소의 경우 100%, 돼지의 경우 80%의 항체 형성율을 보였다.
이번 실시되는 이번 2차 예방접종을 통해 1차 접종으로 80%의 항체 양성율을 보인 돼지가 100%의 항체를 형성함은 물론, 면역 항체도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도는 백신공급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직접 백신을 인수받아 제주에 도착하는 즉시 관내 농가에 물량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후 농장내 구제역 임상예찰을 실시하고, 이상이 없을 경우 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양돈장과 30마리 이상의 소를 키우는 농장에서는 자체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 담당공무원의 접종 확인을 받는다.
예방접종된 가축의 출하는 소의 경우 예방접종 기록이 이력전산시스템에 입력이 완료되면 출하가 가능하며, 돼지는 접종이 완료되고 실시대장에 기록된 후에 이동이나 출하가 가능케 된다.
제주도는 예방접종이 시행되는 24일 농장에서 대기해 백신이 도착한 즉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백신 접종이 완료된 이후에도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매일 2회 이상 축사 내외부에 대한 철저한 소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