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9일 현장사무소 개소식 행사
상태바
해군, 9일 현장사무소 개소식 행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군이 지난해 12월 서귀포시 강정마을 강정천 인근에 착수한 해군기지 건설 현장사무소 건립공사를 마무리하고, 9일 개소한다.

해군 제주기지사업단(단장 이은국)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삼성물산, 대림산업, 건일엔지니어링 등 시공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사무소 개소식을 갖는다고 8일 밝혔다.

현장 사무소는 조립식 가설 건축물로, 총 9개 동 연면적 3000㎡에 해군 제주기지사업단과 시공업체 직원 등 100여 명이 상주하게 된다.

이날 개소식은 어렵게 현장 사무소가 완공된 만큼, 외부 인사는 초청하지 않고 자축하는 의미의 '자축연'으로 조촐하게 치러질 예정이라고 해군측은 밝혔다.

해군 측은 "현장 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해군기지 사업 발주처와 시공업체가 함께 근무하게 돼 보다 효율적인 업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특히 강정마을 앞에 건립된 만큼 2014년 해군기지가 완공될 때까지 지역주민 의견 수렴과 함께 갈등 해소의 장으로 활용하는 등 강정 주민들과의 열린 대화의 창구 기능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은 7일 <헤드라인제주>와의 전화통화에서 "해군측이 건설현장사무소 완공에 따른 기념행사를 갖는다는 것은 우리 강정주민들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건설일정을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해 해군의 개소식 개최에 반발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