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값 폭락 우려...피할길은 '1/2간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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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값 폭락 우려...피할길은 '1/2간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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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거리 현상으로 올해 제주도내 감귤 생산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감귤값이 폭락하지는 않을지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는 감귤원 1/2간벌사업 참여홍보를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제주도내 감귤예상 생산량은 약 66만9000톤으로, 적정생산량인 58만톤보다 8만9000톤이 더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감귤의 적정생산을 통한 가격안정을 위해 관내 230ha 감귤원에 사업비 1억1500만원을 보조하고 1/2간벌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관내 감귤원들의 1/2간벌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사업은 지금까지 행정주도의 방식에서 탈피해 생산자 단체 중심으로 전환되며 사업비의 50%를 농가가 부담하게 된다.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제주시내 농가의 70%인 313개농가의 163ha가 사업참여를 신청했다. 제주시는 사업 참여자의 목펴량을 달성할 때까지 신청기한을 연장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시는 간벌 사업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감귤주산지 기관이나 단체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전광판을 이용해 홍보를 벌이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감귤적정 생산량보다 많은 감귤이 생산될 경우 감귤가격이 크게 폭락했음을 경험으로 잘 알고 있다"며 "감귤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많은 농가들이 사업에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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